미래 성장동력 태양광발전
LG, 에너지솔루션사업 ‘가속도’… 전국 공장에 태양광·ESS 설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
▲ 13일 LG화학 충북 오창공장에 설치를 완료한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
전국 19개 LG계열사의 사업장 지붕에 깔린 태양광 모듈 면적을 합치면
76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LG그룹 제공
LG그룹이 국내 사업장에 에너지저장시스템(ESS)과 태양광 시설을 확대 설치하며 에너지솔루션 사업의 미래성장동력 육성에 나섰다.
LG화학은 13일 전북 익산과 충북 오창 공장에 국내 최대규모인 총 30MWh 규모의 ESS를 상반기 내에 설치하고 7월 중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SS는 2차 전지를 이용, 대용량의 전기를 심야 등 싼 시간에 축적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는 전력저장장치이다. 특히 LG CNS가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비롯한 설비 설계 및 구축을 총괄하고, LG유플러스가 전력전환시스템(PCS) 공급에 참여하는 등 LG그룹이 차세대 성장엔진으로 육성 중인 ‘에너지 솔루션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익산과 오창 공장에 ESS 시스템이 가동되면 오후 11시부터 오전 9시까지 전기를 충전했다가 낮 시간대에 사용해 연간 약 13억 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여름철 전력 수급 불안정 상황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지난해 계약전력 5000㎾ 이상인 전국 2631개 사업체에 8월 한 달간 피크시간대의 전기사용량을 3∼15% 의무 감축하도록 한 바 있다.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와 ESS용 배터리 경쟁력에서 세계 1위인 LG화학은 이번 대규모 ESS를 직접 운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ESS 기술 신뢰성을 검증받고, 시장 주도권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LG그룹은 이와 함께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생활건강, LG하우시스 등 전국 19개 사업장의 지붕에 19㎿급 태양광 발전소를 연말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여기에서 7600여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연간 22.8GW의 전력을 생산하면 이산화탄소 감축 친환경 전력생산과 더불어 태양광 발전이란 차세대 에너지솔루션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노성열 기자 nos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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